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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주식 용어 30개 총정리

by 파이프라이너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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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적금, 부동산, 가상자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재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그런데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자 분들은 주식투자에 쓰이는 용어가 생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주식 초보자분들이 꼭 알아두셔야 할 필수 용어 30개를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기본적인 용어부터 차근차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기본 용어

1. 주식(Stock): 기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권으로, 주식을 보유하면 해당 기업의 부분 소유자가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삼성전자라는 회사의 극히 일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주로서 배당금을 받거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2. 주가(Stock Price): 주식의 현재 거래 가격으로,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됩니다. 기업의 실적이 좋거나 미래 전망이 밝을 때는 주가가 오르고, 반대의 경우에는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가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상승했다"는 말은 카카오 주식 한 주를 사려면 이제 6만 원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3. 배당금(Dividend):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대기업일수록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당 연간 2,3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연간 230,0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배당금은 보통 분기별 또는 연 1-2회 지급됩니다. 미국주식은 월배당 ETF도 많이 있으며 요즘 우리나라도 월배당 ETF 상품이 꽤 많이 생겼습니다.

 

4. 시가총액(Market Cap): 기업의 전체 시장 가치로, '주가 × 총 발행 주식 수'로 계산합니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대형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주가가 5만원이고 총 발행 주식 수가 1억 주라면, 시가총액은 5조 원(5만 원 × 1억 주)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500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가장 큰 기업입니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번갈아가며 시총 1위를 경쟁하는 중입니다.

 

5. PER(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보여줍니다. PER이 10이라면, 기업이 현재 수익을 10년 동안 계속 벌어야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PER이 낮다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업종에 따라 PER평균이 다르며, PER이 낮다고 해서 단순히 투자를 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PER과 함께 PBR(청산가치)도 확인해야 할 수치에 해당합니다. 

 

매매 관련 용어

6. 매수(Buy):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증권사 앱에서 '매수'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주식의 수량과 가격을 입력하여 주문합니다. 시장가 주문은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즉시 매수하는 것이고, 지정가 주문은 본인이 원하는 가격을 지정해 해당 가격에 도달했을 때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7. 매도(Sell): 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보유한 주식을 팔 때는 '매도' 메뉴를 통해 수량과 희망 가격을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5만원에 매수한 주식이 6만 원으로 올랐을 때 매도하면 주당 1만 원의 차익(세금 전)이 발생합니다.

 

8. 호가(Quote): 매수자가 제시하는 매수 희망 가격(매수호가)과 매도자가 제시하는 매도 희망 가격(매도호가)입니다. 호가창에서는 여러 가격대별로 주문이 대기하고 있는 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수호가 10,000원에 5,000주, 매도호가 10,050원에 3,000주의 주문이 있다면, 이 둘 사이의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9. 스프레드(Spread):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로, 시장의 유동성을 나타냅니다. 스프레드가 좁을수록 유동성이 풍부하고 큰 거래도 가격 변동 없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는 스프레드가 매우 작지만(예: 50원), 거래량이 적은 소형주는 스프레드가 매우 클 수 있습니다(예: 500원 이상).

 

10. 거래량(Volume): 특정 기간 동안 거래된 주식의 총 수량입니다. 거래량이 평소보다 급증하면 중요한 뉴스나 큰 손의 매매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일 거래량이 100만 주인 종목이 갑자기 500만 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면, 주가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전략 용어

11. 가치투자(Value Investing): 현재 시장 가격보다 내재가치가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주로 PER,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 장기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워렌 버핏이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코카콜라나 애플과 같은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장기 보유하여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12. 성장투자(Growth Investing):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현재는 실적이 미미하거나 적자일지라도 미래에 큰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IT, 바이오 등의 신기술 기업들이 주로 성장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에 초기 투자한 사람들은 높은 PER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13. 분산투자(Diversification): 다양한 자산이나 종목에 나누어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속담처럼, 여러 산업군의 주식, 채권, 부동산, 현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 한 종목이 폭락해도 전체 포트폴리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 IT, 헬스케어, 에너지 등 서로 다른 산업군에 25%씩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14. 장기투자(Long-term Investment):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연연하지 않고 오랜 기간(보통 5~10년 이상) 보유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단기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년 전 코스피 지수에 투자했다면, 그 사이 여러 차례의 위기가 있었음에도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기는 많이 힘듭니다. 그리고 무조건 장기투자가 높은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15. 평단가(Average Cost): 여러 번에 걸쳐 매수한 주식의 평균 매입 가격입니다. 1만원에 100주, 1.5만 원에 100주를 매수했다면 평단가는 1.25만 원이 됩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 추가 매수해 평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물타기'라고 하며, 이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전략입니다. 물타기라는 말은 주식 외에도 많이 쓰입니다. 어떤 논쟁이 되고 있는 사안의 논점을 흐리고 싶을 때, 다른 주제를 가지고 와서 사안의 논점을 흐리는데 이런 것을 물타기한다고 합니다. 주식투자에서 물타기는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물타기를 하더라도 추가로 하락하게 되면 더욱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상황 용어

16. 강세장(Bull Market):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장 상황입니다. 경제가 호황이거나 기업 실적이 좋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소와 같이 뿔을 위로 치받는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3월 코로나19 폭락 이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 주식시장은 강한 강세장을 기록했습니다. 강세장에서는 주로 성장주나 경기민감주가 좋은 성과를 보입니다.

 

17. 약세장(Bear Market):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시장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나 금리 인상 시기에 자주 발생합니다. 곰이 앞발로 내리치는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정의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나 2022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기에 약세장이 발생했습니다. 약세장에서는 방어주나 가치주,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8. 박스권(Boxed Market): 주가가 일정 범위 내에서만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입니다. 상단(저항선)과 하단(지지선) 사이에서 주가가 움직이며, 뚜렷한 상승이나 하락 추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코스피가 2,300~2,600 사이에서 수개월간 오르락내리락하면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혔다"고 표현합니다. 박스권에서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고점에 팔고 저점에 사는)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19. 변동성(Volatility): 주가의 움직임이 얼마나 크고 빠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변동성이 높을수록 단기간에 큰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VIX(공포지수)는 S&P500 지수의 향후 변동성을 예상하는 지표로, 시장이 불안할 때 상승합니다. 일반적으로 소형주나 신생 기업, 바이오주는 변동성이 높고, 대형 가치주나 배당주는 변동성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20. 유동성(Liquidity): 자산이 얼마나 쉽고 빠르게 현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유동성이 높은 주식은 거래량이 많고 매수-매도 간 스프레드가 작아 원하는 가격에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는 유동성이 매우 높지만, 거래량이 적은 코넥스 시장 종목들은 유동성이 낮아 매도하려 해도 살 사람이 없어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차트 분석 용어

21. 캔들차트(Candle Chart):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트 형태입니다. 양봉(빨간색/흰색)은 종가가 시가보다 높은 상승세를, 음봉(파란색/검은색)은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하락세를 의미합니다. 캔들의 몸통은 시가와 종가 사이의 구간을, 위아래 꼬리(심지)는 고가와 저가를 나타냅니다. '망치형' 캔들은 아래 꼬리가 길고 몸통이 작은 형태로, 하락 추세의 끝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곤 합니다. 캔들을 분석한다는 것은 심리를 분석한다는 말과 비슷한 맥락으로 쓰입니다. 즉 확률은 높지만 캔들이 절대적인 신호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캔들차트를 볼 때에는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2.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 일정 기간의 평균 주가를 선으로 연결한 지표로, 주가의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일, 20일, 60일,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이 주로 사용됩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강세 신호로, 하향 돌파하면 약세 신호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장기 상승 추세로 볼 수 있습니다.

 

23. 지지선(Support Line):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반등하는 선으로, 매수세력이 강한 구간입니다. 과거에 여러 번 반등했던 가격대가 지지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5만 원까지 하락했다가 여러 차례 반등한 적이 있다면, 5만 원선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것도 가능성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24. 저항선(Resistance Line): 주가가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선으로, 매도세력이 강한 구간입니다. 과거 고점이나 심리적 구간(10만원, 100만 원 등 큰 단위)이 저항선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가 여러 차례 40만 원에 도달했다가 하락했다면, 40만 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합니다.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면(브레이크아웃)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지선과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25. 골든크로스(Golden Cross):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현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됩니

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단기선이 장기선을 위에서 아래로 돌파하는 것은 '데드크로스'라고 하며 약세 신호로 봅니다. 5일선이 20일선을 돌파하면 단기 매매 신호로, 60일선이 120일선을 돌파하면 중장기 매매 신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6. 코스피(KOSPI):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가지수입니다.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로,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계산됩니다. 즉,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의 등락이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 기준점 100에서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3,300선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이 주로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27. 코스닥(KOSDAQ):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위주의 시장인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입니다.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약자로, 미국의 나스닥(NASDAQ)을 모델로 1996년 설립되었습니다. IT,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성장성 높은 중소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어 코스피보다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등이 코스닥 대표 기업입니다.

 

28. 시초가(Opening Price): 장 시작 시점(9시)의 첫 거래 가격입니다. 전일 종가 대비 시초가의 방향은 장 중 분위기를 예측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일 종가가 5만 원인데 호재로 시초가가 5.2만 원이라면, 갭상승(gap-up)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시초가는 전일 장 마감 후부터 당일 개장 전까지의 모든 뉴스와 이벤트가 반영된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9. 종가(Closing Price): 장 마감 시점(15시 30분)의 마지막 거래 가격입니다. 하루의 매매를 정리하는 가격으로, 대부분의 차트와 기술적 지표는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종가에 영향을 주기 위해 장 마감 직전에 대량 매매를 하는 '종가 장악'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연기금이 분기말에 포트폴리오 평가를 위해 보유 종목의 종가를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0. 스탑로스(Stop Loss):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미리 정해놓은 매도 가격으로, 주가가 이 가격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도됩니다. 투자의 기본 원칙인 '작은 손실, 큰 이익'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10만 원에 매수한 주식에 9만 원(-10%)에 스톱로스를 설정해 두면, 주가가 9만 원까지 하락할 경우 자동으로 매도되어 더 큰 손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익 실현을 위한 '이익확정'(Take Profit) 주문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스탑로스는 급락 시 효과를 발휘하며 심리적을 안정을 주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꼭 스탑로스를 걸어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주식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을 30가지 주식용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용어를 완벽히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실제 주식 투자를 하면서 하나씩 익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 투자는 지식과 경험이 쌓일수록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는 이러한 기본 용어들을 숙지하고, 소액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은 항상 변동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공부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라면 무리한 레버리지(대출)나 단기 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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