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는 뭐니 뭐니 해도 손흥민 선수입니다. 차범근, 박지성의 계보를 잇는 대한민국 축구선수 손흥민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철학과 뚝심으로 만들어진 선수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문장 하나하나가 보석과 같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책을 다 덮을 때까지 주옥같음 명언들이 계속 쏟아지는데 그중에서 제가 맘에 드는 몇 가지 문장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정말 중요한 것은 표적지나 상장 같은 사물이 아니다. 핵심은 내가 최선을 다했고 그와 더불어 해야 할 일을 행복하게 잘 마쳤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 일에 얼마나 성실하게 임했는가.' 중요한 것은 본질이 무엇이냐를 아는 데 있다.
2. 나는 집 안에서도 잡동사니가 널브러져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잡다한 것들로 채워지는 순간 선택할 것이 많아져 우왕좌왕 시간과 열정을 허투루 쓸 확률도 높아진다.
3. 우리 아이들은 알 것이다. 공 차는 것,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것, 운동장에서 뛰는 것, 사색하는 것, 책 읽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은 오직 이 다섯가지 뿐이라는 것을.
4. 청소와 운동만큼 삶의 기본이 되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
5.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만 파악할 수 있다면 그 나머지는 모두 부차적이라는 걸 저절로 깨닫게 된다.
6. 나는 체험을 통해 이십 대 초반의 왕성한 에너지가 고갈되면 이십 대 후반부터 선수의 기량은 전적으로 어릴 때 쌓은 기본기에 달려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찰나의 간결한 볼 터치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7. 이 세상에 혜성같이 나타난 선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기본기가 그때 비로소 발현된 것일 뿐이다.
8. 왜? 라는 질문을 던져라. 가르쳐주는 대로만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9.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아무리 빨리 예쁘게 틔운 싹이 보고 싶다 해도 뿌리가 튼튼한 게 먼저다. 보이는 위쪽보다 보이지 않는 아래쪽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10. 네가 원하는 걸로 결정을 해라. 사람은 항상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야 한다. 네가 보기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이거라고 생각됐다면 망설이지 말고 곧장 그것을 해라.
11. 심플하고 단순하게. 그리고 함께. 네가 하면 나도 한다. 그것이 내 철칙이었다. 그 고된 훈련을 혼자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12. 지금도 나는 초심, 초심을 강조한다. 자만하지 말라. 축구선수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교만이다.
13. 하루에 두 시간을 할애해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다루는 훈련을 반복했다. 볼을 내 몸과 하나로 만들기, 볼리프팅으로 하는 훈련은 우리가 가야 할 먼 길의 출발점이었다.
14. 아이가 열일곱열여덟 살 때야 이런 저언 조언을 많이 해주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말이 필요치 않다. 흥민이가 경기하러 나가는 날 문밖으로 배웅 나가 꼭 안아주며 하는 말 정도겠다. "흥민아, 오늘도 마음 비우고 욕심 버리고 승패를 떠나서 행복한 경기 하고 와라."
이것 말고도 공유하고 싶은 문장은 더 많습니다. 책을 덮으면서도 손웅정 감독의 철학과 마음가짐에 아직도 마음이 벅찹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심플한 이 원칙을 왜 자꾸 잊어버리는 걸까요?
'돈이 되는 도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뷰]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1) | 2023.06.30 |
|---|---|
| [리뷰] 변화하는 소비트렌드, 구독서비스 (0) | 2023.06.30 |
